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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연구비 국립대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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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연구비 국립대 1위 등극

입력
2018.09.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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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교육부 ‘대학알리미’ 발표

연구비 1,400억 수주, 과제 2,700개 선정

국내 전 대학 기준 ‘TOP 10’ 수준 과시

정병석 총장 “연구자중심 지원시스템 결실”

전남대 정문 전경. 전남대 제공/2018-09-03(한국일보)
전남대 정문 전경. 전남대 제공/2018-09-03(한국일보)

전남대학교가 국립대 가운데 연구비 수주금액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정보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지표에 따르면 전남대는 지난해 2,708개의 과제 선정과 함께 연구비 1,409억원을 지원받아 전국 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전체 대학 가운데서도 과제선정 5위, 연구비 수주금액 9위에 해당하는 등 ‘전국 톱 10’을 영예를 안았다.

전남대는 그동안 연구자 진화형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한 대학의 시스템 개선, 지속가능한 연구 분위기 조성 등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우수 연구성과에 대한 보상제도 확대와 신임교수 실험실 구축 지원, 연구자 애로사항 신속 처리시스템 구축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신진연구자 대상의 안정적 정착 및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행ㆍ재정적 지원, 중견연구자 대상의 융ㆍ복합 연구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글로벌 연구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자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 대학 내 연구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대는 올 상반기에도 대형국책연구 과제 7건에 선정돼 5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되는 등 국립대 가운데 최대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정병석 전남대총장은 “그동안 축척된 연구역량과 대학 차원의 연구자 중심 지원시스템이 효과를 내면서 많은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세계적인 연구그룹 10여개를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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