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인권이 물괴 목소리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물괴'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극 중 김명민은 물괴를 추적하는 수색대장 윤겸 역을 맡았고, 물괴와 맞서 싸우는 윤겸의 오른팔 성한 역에는 김인권이 낙점됐다. 이혜리는 호기심 많고 겁 없는 윤겸의 딸 명으로 분했고, 최우식이 왕의 명을 전하러 온 무관 허 선전관 역을 맡았다.
이날 김인권은 "가볍게 '물괴 목소리 연기 필요하면 말해'라고 제작진에 말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 번 소리지르면 에너지를 다 쏟아내 기운이 빠지는데 그래서인지 너무 힘들었다. 중간에 해보다 '못하겠다'며 포기했다. 그럼에도 엔딩크레디트에 물괴 목소리로 이름을 올려줬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물괴'는 중종 22년, 조선에 나타난 괴이한 짐승 물괴와 그를 쫓는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영화로 오는 12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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