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활성화, 일자리 창출 기대
지난해 4곳, 올해 6곳 공모 선정
충남도내 ‘도시재생뉴딜’사업대상지가 지난해 4곳에 이어 올해 6곳 등 모두 10곳이 선정, 1조1,323억원의 사업비 투자가 확정되면서 도내 구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충남도는 최근 올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아산과 보령, 홍성, 부여, 논산, 당진 등 6곳이 선정돼 사업비 3,517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가 주거복지 실현과 도시 경쟁력 회복,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비와 기금 등 매년 10조원씩 5년 간 500곳에 50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도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을 위해 올해 12개 시 군에서 17개 사업을 발굴, 5곳 이상 선정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사업비 1,152억원 규모의 ‘양성평등 포용도시! 아산 원도심 장미마을 로즈 프로젝트’와 617억원 규모의 ‘충남 서남권 맛과 멋의 중심도시 보령 원도심 뉴딜 프로젝트’가 공모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또 부여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동남리 향교마을’ 논산 ‘희희낙락! 동고동락! 함께해서 행복한 화지’ 당진 ‘주민과 청년의 꿈이 자라는 플러그-인 당진’ 홍성 ‘꿈을 찾아 새봄둥지, 남문동마을’이 공모를 통과했다.
사업비가 가장 많은 아산 장미마을 로즈 프로젝트는 아산시 온양1동 일원 16만㎡에 ▦성평등 거리 및 성평등 어울림 마을 조성 ▦문화자원 발굴 및 온양행궁 역사관 조성 ▦순환 임대주택 조성 ▦어울림 플랫폼 등을 조성한다.
지난해에는 천안 2곳을 비롯해 공주와 보령 등 3개 시 군 4곳이 선정돼 7,806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들 10곳의 사업지구가 본격 추진에 들어가면 1만9,396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청년 창업 활성화와 원도심 관광객 증가, 가로환경 정비, 안심거리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 특화산업 육성, 마을기업 창출, 마을 커뮤니티 및 복지센터 운영, 마을 공동사업 추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 아래 주민 주도 사업을 발굴한 결과 공모 선정 목표를 초과 달성 할 수 있었다”라며 “도내 원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해 뉴딜 공모 사업을 활성화 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