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ㆍ무역상사 컨소시엄 추진
3~8일 부산중기청과 수출상담
부산시는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부산테크노파크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컨소시엄사업단을 3일부터 8일까지 말레이시아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부산지역 기계ㆍ바이오 분야 유망 중소기업 20개사와 수출 전문기업 2개사를 2개 팀으로 매칭해 구성했으며, 말레이시아 3개 지역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11월에는 상담회 결과 수출계약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 구매의사를 최종 결정지을 예정이다.
민간주도 수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이 사업은 수출전문기업이 부산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 실질적인 구매 바이어 발굴과 1대 1비즈니스코칭 등 사전준비ㆍ현지파견ㆍ사후관리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 이 사업을 시행한 결과 25개사(기계부품 15, 바이오헬스 10개사)가 참여, 아시아 3개국(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바이어를 대상으로 총 289건 상담, 3,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올해도 사업 성공을 위해 기계부품 수출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 10개사에 대해 페트로나스 벤더 등록을 위한 사전 교육 및 1대 1 코칭을 지난 5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바이오메디컬 수출컨소시엄 기업 10개사 또한 할랄 인증 및 한ㆍ아세안 FTA 인증 준비를 동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지역 중심의 지리적 이점과 개방적 비즈니스 환경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인구 규모에 비해 교역규모가 커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들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며 “이번 수출컨소시엄사업을 통해 부산 수출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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