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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6일 ‘결혼특구’ 선포… 결혼장려 통해 희망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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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6일 ‘결혼특구’ 선포… 결혼장려 통해 희망 제시

입력
2018.09.02 15:04
수정
2018.09.02 17: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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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만남 행사로 탄생한 커플

결혼친화공원서 선포문 낭독

대구 달서구가 지난해 10월 월광수변공원에서 청춘남녀 만남행사를 열어 커플을 정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지난해 10월 월광수변공원에서 청춘남녀 만남행사를 열어 커플을 정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지난해 10월 월광수변공원에서 청춘남녀 만남행사를 열고 결혼장려 홍보를 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지난해 10월 월광수변공원에서 청춘남녀 만남행사를 열고 결혼장려 홍보를 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제공

전국서 처음으로 결혼장려팀을 만든 대구 달서구가 ‘달서 결혼특구’를 선포한다.

결혼1번지 지자체를 꿈꾸는 달서구는 6일 결혼친화공원으로 조성한 월광수변공원에서 인구정책의 뿌리가 되는 결혼 장려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달서 결혼특구 선포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결혼은 축복이다’는 주제로 청춘 남녀가 데이트하기 좋은 수변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선포식은 버스킹과 힙합, 부케부채를 활용한 결혼 퍼포먼스 등을 통해 결혼은 미혼남녀의 부담이 아니라 축복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선포식에는 지난 6월24일 달서구 주최 만남행사를 통해 만나다 결혼을 약속한 31세 동갑내기 커플이 직접 선포문을 낭독한다.

출범 30주년을 맞는 달서구는 2016년 7월 결혼장려팀을 전국 첫 신설한 후 결혼 전반에 대한 생애주기별 교육과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16회에 걸친 청춘 남녀 만남행사를 통해 참가자 350여 명 중 44커플이 탄생했고, 6커플이 결혼에 골인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달서구의 결혼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돼 인구감소 걱정 없는 대한민국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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