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전원회의…”당정 협력해 성과내야”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중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문재인 정부 2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2년차는 당정이 협력해서 성과를 내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1년차는 기대를 모았다면 2년차는 성과가 국민들이 느낌이 가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기에 당에서도 정기국회에서 예산과 법안들이 아주 잘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충남 예산의 리조트에서 열린 1박 2일 일정의 의원 워크숍을 끝내고 상경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9.7%가 늘어난 내년도 예산안은 예년에 비해 굉장히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야당과 협치를 하는 차원에서 잘 논의를 해서 잘 처리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말이 많이 들리는데 경제가 하루 아침에 금방 부양되는건 아니기에 꾸준히 경쟁력을 갖도록 하면서도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치들을 꾸준히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판문점 선언에 대해서도 “제일 중요한 건 판문점 선언을 국회에서 어떻게 비준을 하느냐인데, 특히 재정이 들어가는 사업이라서 국회 비준을 받아야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는 사안이라서 야당과 협의를 할 것”이라며 “전체 야당이 반대하는 건 아니고 아닌 일부 야당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정황을 가지고 설득을 하면서 이번 국회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정청은 하나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하나라고 강조해서 말씀 드리고 싶다”며 “당을 잘 이끌어서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원활하게 국정을 운영하도록 하고 다음 총선에서 우리가 아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서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닦는 일이 당이 할 일”라고 거듭 강조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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