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가 회색 아기 고양이로 변신한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도경석(차은우)은 지난 11회 방송에서 “너, 나 조금 안 좋아하냐?”라는 직구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스무 살 새내기다운 풋풋한 고백을 던진 그가 강미래(임수향)와 핑크빛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측이 ‘회색 아기 고양이’로 변신한 도경석의 현장 스틸을 공개, 이어질 방송에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사진에서 도경석은 그간의 시크한 블랙 컬러가 아닌 잿빛으로 염색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드라마 속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컬러의 헤어스타일 임에도 찰떡 같은 소화력으로 단숨에 보는 이의 시선을 빼앗는 캠퍼스 냉미남 도경석의 화려한 변신이 한국대학교의 예측 불허한 캠퍼스 라이프에 새로운 재미를 더할 것이 예상된다.
또한 미래에 대한 것 말고는 만사에, 특히나 자신의 외모에 무심한 경석이 갑작스레 변신을 시도한 이유는 지난 11회 방송 특별 출연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황재근 디자이너로부터 헤어 모델을 권유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스크린 야구장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일을 계기로, ‘회색 아기 고양이’로 변신할 유쾌한 순간에 호기심이 모아진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측은 “12회 방송에서 그려질 경석의 특별한 변신은 원작 웹툰의 ‘회색 아기 고양이’ 도경석을 참고했다. 웹툰 속에서만 볼 수 있었기에 많은 드라마 팬들이 아쉬워했던 ‘회색 아기 고양이’ 실사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12회는 1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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