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기영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강기영은 지난 7월 종영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은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인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의 모습이다.
그가 연기하는 옥근남은 황우연(김영광)의 단짝 친구로, 환승희(박보영)와 황우연 사이 귀여운 사랑의 메신저다.
강기영은 유쾌, 통쾌한 캐릭터에 현실성을 더하며 관객들의 무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강기영표 긍정 에너지의 결정판을 완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지난 29일 개봉한 '상류사회'에서는 그동안 강기영이 보여준 유쾌하고 인간적인 면모와는 사뭇 결이 다른 연기를 발견할 수 있다. 비서관 박은지(김규선)을 짝사랑하지만, 장태준(박해일)과의 관계를 알게 돼 좌절하는 인물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강기영은 이달 말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와 내년 개봉하는 영화 '엑시트'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매 작품 자신의 역량을 확장하며 대중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강기영이 앞으로 어떤 매력으로 다가올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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