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이 다음달 6일 마무리된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뒤 150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는 내달 4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6일 결심공판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결심공판은 선고 전 마지막 재판으로, 검찰 구형과 변호인 측 최후변론, 피고인 최후 진술로 이뤄진다. 선고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일(10월8일)을 감안할 때 10월 초 이뤄질 전망이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를 사실상 지배하면서 349억원 가량을 횡령하고, 직원의 횡령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31억원대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 68억여원을 수수하는 등 모두 11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도 있다.
김진주기자 pear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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