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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2018 문경새재맨발페스티벌 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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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2018 문경새재맨발페스티벌 참가후기

입력
2018.09.04 19:52
수정
2018.09.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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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문경새재맨발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여년이 흐르는 동안 한반도 최고의 맨발 걷기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맨발축제가 오늘의 성황을 이루기까지 참가자들의 격려와 응원, 활발한 참여가 가장 큰 힘이 되었다.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를 비롯해 축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한 자리에 모았다. 이들의 생생한 소감을 통해 지난 여름을 통틀어 가장 짜릿하고 따뜻했던 추억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권연숙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대학 학장

“시민이 주인인 시민시대!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대학 시민기자단은 시민이 진정한 언론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발족한 단체입니다. 지난해 3월 첫 출발을 한 이후 오감만족 2018 문경맨발페스티벌에 다함께 참여해 문경새재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대학은 ‘시민저널, 골목 아젠다’를 그려 내기 위해 지역의 음, 양지에서 일어나는 삶의 현장을 기사로 표현하여 행복한 사회 변화를 유도하는 시민시대의 중심 언론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권오섭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대학 2기 기자단 회장

“신발을 벗기가 힘들었습니다. 천혜의 자연풍광인 조령산과 주흘산 사이의 계곡에서 들려오는 물소리를 벗 삼아 황톳길을 맨발로 걸었습니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최고의 힐링 코스였습니다!”

◼박정주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대학 3기 기자단 회장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문경새재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하늘이 내린 천혜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모두 갖춘 세계적 문화유산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문화 관광도시 문경에서 황톳길 맨발 걷기로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박병욱 달인식품 달인찜닭 전국체인본부 대표

“자연과 하나된 느낌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문경맨발페스티벌의 성공요인은 천혜의 자연과 다양한 즐길거리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원한 숲길을 맨발로 걷다보면 어느덧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 듭니다. 내년에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합니다.”

◼이점찬 대구미술협회 회장

“이번 축제에서 대구미술협회가 ‘평화통일 기원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주제로 맨발그림그리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참가자와 한마음 한뜻으로 소망을 담아 한발 한발 그린 그림처럼 겨레의 염원인 통일과 참가자들의 소원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강정숙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

“제2관문 뒤편 숲속음악회에서 계곡물 소리, 바람소리, 새소리와 어울려서 진정한 오감만족이었습니다. 황톳길 맨발 걷기, 황토 흙물에 발 담그기 등 문경새재의 소중한 흙기운이 발을 통해 온몸으로 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권원희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

“오감만족 문경새재 맨발 길’은 그야말로 오감을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새들도 날다가 쉬어 간다’는 문경새재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문경새재 과거길’이었습니다. 책과 사진으로만 보다가 맨발로 걸으며 이 바위를 직접 만져 보니 꿈을 안고 한양으로 과거 시험 보러 가다가 이 아름다운 길에서 쉬던 선비의 마음이된 듯했습니다!”

◼박세혁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

“맨발페스티벌에 처음 참여했습니다. 쾌청한 날씨와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신발도 벗어둔 체 호기롭게 출발했습니다. 페스티벌 참가자가 너무 많아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내려왔지만, 오랜만에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함께한 좋은 사람들 덕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이순연 대구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대구어린이집연합회는 2012년부터 문경맨발축제에 참여했습니다. 매년 참가자가 늘고 다채로운 게임과 행사가 진행되는 느낌입니다. 어릴 때 맨발로 걸어본 기억들이 있는 이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처음 겪는 체험으로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거리가 멀어 탐탁지 않게 여기던 어린이집 관계자들도 막상 와서 체험하고 나면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매년 이 행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이들이 경험하고 만족한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네요. 지역 행사가 아닌 전국적인 행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어린이집 원생과 부모들이 함께하는 ‘문경맨발걷기대회’가 될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서상진(50ㆍ빨간궁디 동우회, 남구 봉덕동)

“문경새재가 백두대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황톳길이라고 들었습니다. 거기에 오재미 놀이, 줄넘기, 투구 던지기 등 길 곳곳에 건포도처럼 박힌 달콤한 재 미들이라니! 올해 세 번째로 참여한 ‘빨간궁디 동우회’ 회원 20여명은 하루 동안 어린아이처럼 신나게 놀았습니다.”

◼박선규 지구시민운동연합경북지부 사무국장

“지구시민운동연합 경북 회원 54명이 함께 맨발로 걸었습니다. 옆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이만한 힐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라갈 때 비닐봉지와 장갑을 받아서 내려올 때는 회원들 모두가 주변 정리를 했습니다. 길이 다시 깨끗해져 기분이 좋았습니다.”

◼문쌍수 한국산림보호 진주시지부장

“제1관문을 시작으로 각종 먹거리와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눈, 귀가 모두 즐거웠고 드라마 세트장은 마치 경복궁에 온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고운 빛깔의 오미자 막걸리는 화룡점정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하루, 달콤한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 같네요.”

◼황수근 범물용지장애인사랑회원

“문경새재 2관문까지 맨발로 걸었습니다. 맨발이 이렇게 특별한 체험이 될 줄 몰랐습니다. 시원한 숲속 바람을 맞으며 옛날 과거길을 걷는 동안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가족을 모두 데리고 오고 싶습니다.”

◼권무상(강원도 원주시)

“맨발걷기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맨발족들을 문경새재에서 만나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걷다가 피곤이 몰려 올 때쯤 게임장과 워터존이 나왔습니다. 색다른 즐거움이 곳곳에 있어서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

◼대구한국일보 발전협의회

“2018년 문경맨발걷기 행사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자연을 벗삼아 힐링하는 계기가 되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내용도 알차고 참가자 수도 급격히 늘어나는 문경맨발페스티벌, 대구한국일보 발전협의회 회원으로서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낍니다!

내년에도 더욱 발전하는 문경맨발페스티벌이 되도록 발전협의회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번 행사를 사고 없이 원만하게 진행한 대구한국일보사 전직원들과 문경새재 구석 구석에서 행사를 위해 하나가 된 스태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리: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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