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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하트시그널2’ 출연자, 여성 시위 논란…사실 확인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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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하트시그널2’ 출연자, 여성 시위 논란…사실 확인이 먼저

입력
2018.08.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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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2’ 출연자가 논란에 휩싸였다. 채널a 제공
‘하트시그널2’ 출연자가 논란에 휩싸였다. 채널a 제공

‘하트시그널2’ 출연자가 자신에게 금품 갈취와 농락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31일 한 매체는 채널A ‘하트시그널2’ 출연자로 큰 인기를 모았던 한 출연자가 운영 중인 식당 앞에서 해당 출연자로부터 금품 갈취와 농락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시위 집회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힘 없는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농락한 OOO을 규탄한다. 음주 운전 벌금 내달라 갈취, 계좌로 갈취’ 등 시위 중인 여성의 주장이 여과 없이 담겼다. 기사 내에서 출연자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하트시그널2’에 출연했던 출연자 가운데 식당을 운영 중인 사람으로 특정되며 당사자를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해당 내용은 아직까지 사실 여부가 확인 되지 않은 여성 측의 일방적인 주장. 게다가 여성의 시위로 인해 식당 운영을 일찍 마감한 탓에 해당 출연자의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된 직후 해당 출연자는 곧바로 비난 여론에 휩싸였고, 다수의 네티즌들은 이미 여성의 주장을 기정사실화하며 수위 높은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시위 중인 여성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당사자는 지탄 받아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여성의 주장이 상당히 충격적인 만큼, 확인을 거치지 않은 자극적인 보도나 비난보다는 사실 여부 확인이 먼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던 ‘하트시그널2’에 출연했지만 일반인이었던 출연자들은 방송 이후 여타의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은 채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특정 출연자가 또 한 번 수면 위로 ‘강제 소환’됐다. 과연 이번 사태의 진실은 무엇일지, 조금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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