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마일22’가 강렬한 총기 액션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이 시퀀스에서는 역대급 화력의 다양한 실제 총기들이 사용됐다.
‘마일22’의 대규모 액션 시퀀스들은 사실감을 더해 역대급 액션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군사, 외교의 사각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비밀조직 오버워치의 특성에 맞게 1마일마다 적을 뚫고 타겟을 운반해야 하는 미션에 다양한 무기들이 사용되어 마치 실제 작전을 연상케 하는 실감나는 액션 시퀀스를 탄생시켰다.
도구 및 무기 담당자인 덕 폭스는 “마크 월버그와 다른 배우들은 일반적으로 무기를 측면으로 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고 휴대가 편하도록 해야 했다”며 “두 개의 권총을 사용하고, 필드로 나가거나 들어올 때는 소총으로 보강했다”고 밝혀 조직과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가늠케 한다.
오버워치의 리더 실바 역의 마크 월버그는 헤클러 앤 코흐(Heckler & Koch)사의 HK416 소총을 사용하여 적들을 진압한다. 두 자루의 Glock 17 권총도 휴대하고 있는데, 이후 안전 가옥과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적들과의 전투에서는 이중 한 자루를 이코 우웨이스가 연기하는 리가 사용하기도 한다.
로렌 코핸과 론다 로우지가 각각 연기하는 앨리스와 샘은 다니엘 디펜스(Daniel Defence)사의 소총 DDM4 MK18를 주 무장으로 장착하고 있다. 칼로 앨반이 연기한 더기 역시 라이플인 시그 사우어 MCX를 사용한다. 오버워치를 위협하는 적들은 MP5K, MP5A3, MP9 등 각종 기관단총부터 M249 Paratooper 기관총까지 강력한 화력을 뿜어내는 총기들로 무장해 쉴 틈 없이 공격을 퍼붓는다.
덕 폭스는 적들의 무기를 동원하기 위해 약 50여개의 무기를 포함해서 빈 탄약 40,000발을 발송하기 위해 국제적인 서류 처리 절차를 거쳐야 했다며 “약 50만 달러 상당의 무기가 보고타로 향한 것이다. 우리는 영화를 위해 실제 무기를 선적한 최초의 회사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일22’는 전 세계가 노리는 타겟을 90분 안에 22마일 밖으로 운반해야만 하는 목숨을 건 이송작전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북미 개봉 전 이미 속편 제작이 확정될 정도로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대중성과 흥행 가능성을 높이 인정 받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