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과 차은우가 경찰서에서 포착됐다.
31일 오후 11회 방송을 앞둔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측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강미래(임수향)와 도경석(차은우)의 스틸 사진을 공개해 그 사연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10회에서 미래와 경석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자취를 시작한 후 직접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경석이 인테리어 매장으로 아르바이트 면접을 가는 미래를 따라 나섰고, 두 사람 모두 면접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학 캠퍼스와 자취 이웃사촌을 넘어 이제는 아르바이트 동료까지 된 도래 커플이 그려갈 예측불허 일상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 전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무슨 일인지 아르바이트 유니폼 복장 그대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미래와 경석의 모습이 포착됐다. 매사에 조심스럽고 상냥한 평소의 모습과 달리 화가 난 얼굴을 한 미래와 흐트러진 머리에 넥타이를 풀어헤치고 소매를 걷은 셔츠를 입은 경석이 눈길을 끈다.
사전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에는 일하던 중 화장실에 갔다가 “강미래는 얼굴을 다 뜯어고친 거 같던데, 가슴도 한 건가?”라며 미래를 희롱하는 말을 던진 남자 아르바이트생의 말을 듣는 경석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이어지는 영상에서 얼굴에 상처가 난 채 경석의 멱살을 잡으려는 분노한 남자 직원과 몹시 화가 난 얼굴로 그를 노려보는 경석의 험악한 분위기에서 이들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스무 살 첫 직장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게 된 ‘도래 커플’이 무사히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31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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