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설치된 폭탄 폭파를 막아라
일요시네마 ‘스피드’ (EBS1 낮 12.10)
도심 한 건물의 승강기 케이블에 설치된 폭탄이 터진다. 비상브레이크 덕분에 승강기는 멈추지만 폭파범의 위협이 이어진다. 3백만 달러를 정해진 장소에 가져오지 않으면 비상브레이크에 설치된 폭탄까지 터트리겠다는 것. LA경찰국 소속 경찰 잭(키아누 리브스)과 해리(제프 다니엘스)는 가까스로 모든 승객들을 살려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범인은 시내를 주행 중인 버스에도 폭탄도 터트리겠다며 협박한다. 기사를 대신해 버스 운전대를 쥔 승객 애니(산드라 블록)와 잭은 인질범의 위협에 맞서 사투를 벌이기 시작하는데... 감독 쟝 드봉, 원제 ‘Speed’(1994).
부산 ‘빵천국’ 남천동의 72시간
다큐멘터리 3일 (KBS2 밤 10.40)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과 멀지 않은 동네인 남천동. 오래 전부터 주택가를 형성하며, 부산 최대의 학원 밀집 지역이 됐다. 학원가의 학생들이 간식 삼아 빵을 즐겨 찾으면서 자연스레 빵집이 발달했다는데… 전국적으로 동네 빵집이 설 자리를 잃은 지 오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이 지역만큼은 프랜차이즈 빵집이 기를 못 편다. 학원 가기 전에 즐겨 사먹어 ‘학원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빵부터, 찹쌀로 만든 타르트, 붉은 쌀로 만든 건강빵 까지 이른바 ‘빵천동’이라 불리는 이곳 19개 빵집에는 주인장의 고집이 담긴 제품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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