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진어묵(대표 박용준)과 청산바다(대표 위지연)가 30일 해양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진어묵과 청산바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물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해양 생태계 보호 및 안전한 수산 식품 제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의 어묵 제조ㆍ가공 업체인 삼진어묵과 완도의 전복 유통ㆍ가공 업체인 청산바다는 그간 지속가능한 어업에 관심을 갖고 관련 인증을 획득하는 등 수산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에 뜻을 모아왔다.
특히 청산바다는 이날 완도군 문화예술전당에서 진행된 ASC(양식관리위원회) 인증 전달식에서 아시아 최초로 ASC인증을 취득, 삼진어묵과의 업무협약식에 의미를 더했다.
ASC인증은 지속가능한 양식어업을 위해 만들어진 친환경 관련 대표적 국제 에코라벨로,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사료부터 수질, 생태계, 노동자의 권익까지 지속가능성을 인증 받아야 한다.
청산바다와 완도군의 14개 양식어가는 참전복 양식 부문에서 이번 ASC인증을 받았으며, 청산바다는 이번 인증으로 가장 많은 ASC인증 전복양식어가를 확보하게 됐다.
삼진어묵 역시 올해 1월 수산물을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가공ㆍ유통하는 업체에게 부여되는 MSC(해양관리협의회)의 CoC(Chain of Custody) 인증을 국내 최초로 취득한바 있다.
삼진어묵 관계자는 “청산바다와 함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믿을 수 있는 수산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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