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국 보수의 상징 매케인 의원 눈물의 추도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국 보수의 상징 매케인 의원 눈물의 추도식

입력
2018.08.30 18:18
0 0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인 신디 매케인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주의회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성조기로 감싼 고인의 관에 볼을 대고 어루만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인 신디 매케인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주의회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성조기로 감싼 고인의 관에 볼을 대고 어루만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인 신디 매케인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주의회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성조기로 감싼 고인의 관에 볼을 대고 어루만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인 신디 매케인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주의회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성조기로 감싼 고인의 관에 볼을 대고 어루만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딸 메간 매케인이 29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주의회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고인의 관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딸 메간 매케인이 29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주의회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고인의 관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아들 잭 매케인이 29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주의회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성조기로 감싼 고인의 관을 만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아들 잭 매케인이 29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주의회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성조기로 감싼 고인의 관을 만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베트남전 영웅이자 미국 보수의 상징으로 불리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추도식이 29일(현지시간) 고인의 지역구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주의회에서 열렸다. 부인 신디 매케인 여사는 성조기로 감싼 고인의 관에 볼을 대고 손으로 어루만졌으며, 딸 메간 매케인은 관 앞에서 오열했다. 추도식에는 두 아들 잭과 지미도 참석해 어머니와 함께했다. 추도식장에는 도 1,500여 명이 운집해 고인을 추모했다.

신디 매케인 여사가 아들 잭 매케인(오른쪽), 지미 매케인과 함께 운구 행렬을 뒤따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신디 매케인 여사가 아들 잭 매케인(오른쪽), 지미 매케인과 함께 운구 행렬을 뒤따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리조나 주 방위군들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관을 운구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아리조나 주 방위군들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관을 운구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7월 말기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 25일 오후 애리조나주 자택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베트남 전쟁 중이던 1967년 비행기 격추로 포로가 된 뒤 1973년 석방됐다. 당시 북베트남 측은 그의 아버지가 태평양사령관이라는 것을 알고 협상용 카드로 쓰기 위해 석방 기회를 주기도 했지만, 매케인 부자가 붙잡힌 순서대로 석방된다는 원칙 때문에 이를 거부해 고통스런 포로 생활이 길어졌다. 이와 같은 이유로 베트남전 영웅으로 불리던 고인은 이후 정치에 입문해 6선 상원의원이자 대선 후보를 지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추모하기 위한 많은 인파들이 주의회 앞에 줄지어 서있다. AP 연합뉴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추모하기 위한 많은 인파들이 주의회 앞에 줄지어 서있다. AP 연합뉴스

추도행사 후 매케인 의원의 시신은 31일부터 워싱턴 미 의회 중앙홀에 안치될 예정이다. 미 의회가 1824년 중앙홀을 건립한 이후 고인의 시신을 중앙홀에 안치하고 일반 국민이 조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매케인 의원이 32번째로, 200년 간 에이브러행 링컨,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빌리 그레이엄 목사 등 31명만이 거쳐갔다.

장례식은 9월 1일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매케인의 모교인 메릴랜드 주 해군사관학교로 묘지다.

김주성 기자 poe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