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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개발 신품종 포도 ‘충랑’ 해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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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개발 신품종 포도 ‘충랑’ 해외 수출

입력
2018.08.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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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수출 1톤 선적

해외로 처음 수출되는 신품종 포도 충랑. ‘충북에서 나온 옥구슬 같은 포도’라는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해외로 처음 수출되는 신품종 포도 충랑. ‘충북에서 나온 옥구슬 같은 포도’라는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신품종 포도 ‘충랑’ 1톤을 뉴질랜드로 수출하기 위해 최근 부산항에서 선적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랑은 도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가 개발해 2016년부터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신품종으로, 해외 진출은 처음이다. 이번에 선적한 물량은 옥천군 청산면 지역 농가들이 재배한 것이다.

충랑은 국내 65%를 차지하는 캠밸얼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캠벌얼리와 맛은 아주 흡사하지만, 크기가 캠밸얼리보다 2배 가까이 크고 당도(평균 18브릭스)도 더 높아 수출 단가가 1.5배나 비싸게 책정됐다. 특히 씨가 없어 먹기 편한데다 과실이 탱글탱글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재 도농기원 포도연구소장은 “충북의 신품종 충랑이 국산 포도 수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재배 기술 보급과 해외 마케팅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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