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포레스트’ 신동엽 “정상훈, 시청률 3% 넘으면 티 팬티 입고 대림동 걸을 것”

‘빅 포레스트' 신동엽이 시청률 공약을 내세웠다. tvN 제공

‘빅 포레스트’ 신동엽이 익살맞은 시청률 공약을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금요드라마 ‘빅 포레스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동엽, 정상훈, 최희서, 안상휘 책임프로듀서, 박수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신동엽은 ‘빅 포레스트’의 시청률 공약에 대해 “대기실에서 정상훈 씨가 3%가 넘으면 티 팬티를 입고 대림동 거리를 걷겠다고 했다”며 “제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 공약은 누군가 기분이 좋아야 하지 않나. 그런데 그 분들이 혜택을 받는 것도 아니고 정상훈 씨도 손해인 것 같아서 제가 말렸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동엽은 “5%가 넘으면 티 팬티를 반대로 입고 대림동을 걷겠다고 하더라. 이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상훈은 “신동엽 씨 역시 10% 시청률을 돌파하면 자기 재산 모두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더라. 그 이야기를 듣는 데 기분이 묘하더라.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는 의미인 것 같더라”응수했다.

한편 ‘빅 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과 초보 사채업자 정상훈,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최희서)가 좌충우돌하는 이야기의 블랙 코미디다. 다음 달 7일 오후 11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