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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을 위한 내년도 시민제안 공모사업으로 41개사업 30억1,700만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민제안 공모사업은 시민이 지역에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참여주민위원의 평가와 시민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사업으로, 시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 방식의 하나다.
시는 내년 추진을 희망하는 사업비 1억원 이하의 소규모 사업을 대상으로 4월말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제안을 7개 분야로 구분한 후 소관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숙의고정을 거쳐 예산참여주민위원회 분과위원평가, 전체위원회 평가, 시민투표의 합산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분야 2건 5,000만원, 과학경제분야 2건 1억 2,000만원, 문화ㆍ체육분야 4건 2억3,900만원, 보건복지여성분야 1건 1억원, 환경녹지분야 9건 6억5,000만원, 교통ㆍ건설분야 21건 16억5,800만원, 도시주택분야 2건 2억원 등이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교통분야, 환경분야 사업들이 가장 많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31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해 시의회 예산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내년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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