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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공건물 ‘인권청사’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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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공건물 ‘인권청사’로 짓는다

입력
2018.08.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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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수원시는 신축하는 공공청사를 인권 영향평가를 반영한 인권청사로 짓겠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시 인권기본조례에 근거한 인권 영향평가는 수원시의 정책을 수립하거나 시행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인권에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해 반영하는 것이다.

시는 신축 예정인 지동ㆍ서둔동 행정복지센터 가운데 한 곳을 2∼3년 안에 첫 번째 인권청사로 건립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등 모든 이용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도록 설계, 시공, 공간배치, 프로그램 운영에 인권요소를 반영하는 것이다.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기준과 모든 이용자를 고려한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되고, 수원시 공공건축물 인권 영향평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게 된다.

건축 기획단계부터 공공청사에서 운영하는 주민프로그램의 방식과 주민커뮤니티 공간 규모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반영한다.

현재 인권이 반영된 국내 공공청사는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주민센터가 유일하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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