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27ㆍ광주광역시청)이 200m에서 4위로 밀려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김국영은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200m 결선에서 20초55에 레이스를 마쳐 4위에 올랐다. 3위는 나이지리아에서 귀화한 야쿠브 야쿠브(바레인ㆍ20초59)였다. 둘의 격차는 0.04초다. 고이케 유키(일본)이 사진 판독 끝에 20초23으로 우승했다. 양춘한(대만)도 20초23에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고이케가 가슴을 먼저 밀어 넣었다.
200m 한국기록(20초40) 보유자 박태건(27ㆍ강원도청)은 20초61로 5위에 머물렀다. 박태건은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만큼만 뛰었어도 동메달까지 딸 수 있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