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020년 11월19일 시행된다.
교육부는 30일 ‘2021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주요 특징과 일정을 공개했다. 수능 체제는 기본적으로 현행과 같다. 시험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한국사는 필수이고 다른 영역(과목)은 선택 응시가 가능하다. 수학영역은 30문항 가운데 9문항이 단답형으로, 영어는 45문항 중 17문항이 듣기평가로 출제된다. 탐구영역은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제2외국어 8개 과목과 한문 가운데 택일할 수 있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한국사 및 영어는 성적통지표에 표준점수ㆍ백분위가 아닌 등급만 기재된다. 다만 출제범위는 다소 달라져 수학 가형 출제범위에서 기하가 빠진다. 성적은 2020년 12월9일 통보된다.
2021학년도부터는 대학별로 천차만별이었던 대입전형 명칭 표기도 간단해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날 내놓은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통해 수험생ㆍ학부모가 이해하기 쉽도록 대학들이 전형 유형을 통일해 표기하도록 권장했다. ‘학생부종합(○○인재전형)’처럼 주요 전형요소를 먼저 적고 뒤에 세부 내용을 밝히는 식이다. 또 각 대학이 전형을 만들 때 출신고교 등 학력에 따른 차별을 두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명문화했다.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0년 9월 7∼11일, 정시모집은 2020년 12월 26∼30일 실시된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