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통시장과 상생을 추구하는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6호점이 대구에 문을 연다. 이마트는 당진, 구미, 안성, 여주, 서울에 이어 대구 달서구 월배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6호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대구 상생스토어는 월배시장 A동 1층에 위치했으며 1,334㎡(약 343평) 규모다. 노브랜드 매장 460㎡(약 139평), 신세계 이마트 희망놀이터 168㎡(약 51평), 커뮤니티센터 35㎡(약 11평), 달서구 사회적경제기업 홍보관 47㎡ (약 14평), 카페, 쉼터 등으로 구성된다.
1985년에 문을 연 월배시장은 주변 인구가 많고 대로에 인접해 1996년에는 380여개 점포가 들어서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 시대가 바뀌면서 쇠락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장 부흥을 위해 손병식 상인회장이 팔을 걷어 붙였다.
손 상인회장은 인접한 구미의 선산봉황시장 상생스토어 사례를 접한 뒤 지난 1월 이마트측에 상생스토어 입점 검토 제안을 하고, 벤치마킹을 위해 달서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시장을 방문 했다. 또한 서울, 경산, 영천 등 전국 각지에 있는 시장 소유주 41명 모두에게 일일이 상생스토어 유치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송만준 이마트 노브랜드 상무는 “구미, 서울 등 먼저 오픈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들이 고객, 특히 젊은 층 유입에 실절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며 “이번 대구 상생스토어의 문화센터 유치로 전통시장 고객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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