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요 ‘찰랑찰랑’ 등으로 유명한 이자연(55)이 여자 가수로는 처음으로 대한가수협회(가수협회) 회장이 됐다.
29일 가수협회에 따르면 이자연은 28일 서울 강서구 음실련회관에서 열린 제6대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임시총회에서는 회장 외에도 감사 1인과 이사 12인이 선출됐으며, 신임 회장 지명 이사 6인의 인준도 이뤄졌다.
1986년 노래 ‘당신의 의미’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자연 신임 회장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해 오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회장은 “협회 회계 등 살림살이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회원 복지, 방송 출연료 현실화, 방송 출연 표준계약서 의무 사용 등 가수 권리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김흥국 현 회장 집행부의 임기가 다음달 29일 끝나는 대로 취임해 10월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가수협회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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