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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포도 소비자들의 입 맛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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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포도 소비자들의 입 맛 사로잡는다

입력
2018.08.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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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와인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와인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전국 최대 재배 면적과 맛을 자랑하는 영천포도가 본격 출하하고 있다.

영천시 등에 따르면 10여일 전부터 노지에서 재배한 거봉과 켐벨 품종 등이 많이 출하하고 있으며 내달부터는 머루포도로 알려진 MBA 품종 포도가 나오게 된다.

영천지역 포도재배 재배면적은 3,800여 농가에서 1,969㏊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생산량도 연간 3만4,000여 톤에 이른다.

시는 영천포도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09년 영천포도 지리적 표시제 제53호로 등록했다.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와인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 중이다.

8월 현재 18개의 와이너리와 50개의 서브와이너리가 있다. 연간 와인 생산량은 27만병으로 전국와인 생산량의 42%를 차지한다. 연간 3만 명의 와인투어객이 영천을 찾는 등 영천와인이 6차 산업의 성공적 모델로 손꼽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는 포도재배를 위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어 당도가 좋기로 유명하다” 면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국 최고의 부자농촌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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