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9시간 차량 통제
버스킹 등 각종 문화행사 진행
폭염이 물러나면서 다음 달부터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가 다시 운영된다.
서울시는 9월2일부터 매주 일요일 세종대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2013년 시작된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는 혹서기, 혹한기를 제외하고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이 곳에선 각종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다음달 부터 미니 골프와 한궁 등 14종의 프로그램을 직접 즐길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이 열리고 ‘세종놀이터’에선 킥보드 공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거리 버스킹 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노래, 댄스, 뮤지컬 등을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시민 열린 무대’도 운영된다. 9월2일 오전 11시50분엔 롯데월드에서만 볼 수 있었던 ‘로티스 할로윈 퍼레이드’(사진)와 거리공연을 세종대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오후 2시엔 세종대로에서 만리동 광장까지 이어지는 ‘걷자, 도심보행길’ 행사가 열린다. 1,000여명의 시민이 함께 할 이 행사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9월9일에는 ‘제10회 강릉커피축제’ 사전홍보 행사로, 유명 바리스타의 핸드드립 시연과 커피 시음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운영일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9월23일 추석연휴에는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지 않는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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