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가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 주최로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엔 하반기 채용을 계획 중인 금융회사 59곳이 참여한다. 이들 금융사의 채용 예정 인원은 총 4,793명이다.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6개 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사전 예약한 구직자 2,513명(은행 2,416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1대 1 면접을 진행한다. 은행들은 부산, 광주, 제주에서 사전 예약한 구직자 72명과 화상면접도 진행한다. 이들 7개 회사는 면접 대상자 중 860명 이상을 ‘우수 면접자’로 선정해 은행은 은행은 서류전형 면제, 한국성장금융은 서류전형 가산점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54개 금융회사는 사전 예약자 및 현장 신청자를 대상으로 1대 1 또는 1대 다(多) 방식의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올해 은행권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많은 4,8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하는 등 금융권 전체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 금융권이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시행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금융산업이 자체적인 고용창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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