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등 지원… 25명ㆍ15명
30일 오후 3시 BIFC서 개원식
금융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한 대학원이 부산에 문을 연다. 부산대와 한국해양대는 각각 금융대학원과 해양금융대학원을 개원해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두 대학은 2020년까지 모두 80억원을 금융위원회와 부산시의 재정지원을 받아 파생금융, 해양금융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부산대는 50억원, 한국해양대는 30억원을 지원받아 각각 25명과 15명의 학생을 가르친다.
부산대 금융대학원은 파생상품론, 투자론, 금융수학 등을 전공필수로 운영되며, 트레이딩 실습과 블록체인, 금융 빅데이터 분석 등을 가르친다. 한국해양대 금융대학원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수업을 진행한 뒤 내년 1월 그리스 아테네 경제경영대학에 학생들을 보내 해양금융과 해운비즈니스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두 대학은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와 부산시가 ‘금융중심도시’부산 기반조성을 위해 지원하는 금융대학원 설립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개원식은 30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다. 개원식에는 신입생을 비롯해 전호환 부산대 총장,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과 금융위원회, 부산시, 자산관리공사, BNK, 한국주택금융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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