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전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용역을 맡은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28일 월성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7년도 월성원자력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설명회에서 “월성원전 주변 환경방사능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토양, 식수, 채소류 등 육상시료와 바닷물, 어류 등 해양시료 등 총 777여개 시료를 직접 채취해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는 읍천1리 음용수에서 최대 13.1㏃/ℓ가 검출됐다. 이는 일반인 선량한도의 1만분의 2에 불과하다. 또 원전 인근에서 검출된 세슘 137(Cs-137)은 과거 대기권 핵실험에 의해 전국에서 검출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김호주 교수는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신뢰성 있는 주민설명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원전본부는, 이번 경북대 연구소에 의뢰한 용역과는 별도로,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에 따라 주변지역의 2,900여개 한경 시료를 채취하여 방사선 환경조사 및 방사선 환경영향평가를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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