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매체들은 28일 청년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대대적인 행사들이 열렸다고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박광호·태종수·오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이 각지 공장, 기업소, 농장, 대학에서 청년·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북한은 1927년 8월 28일 김일성 주석이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을 결성했다고 주장하며 1991년부터 매년 이날을 '청년절'로 기념하고 있다. 이 청년동맹은 만 14세에서 30세까지의 청년 학생 500만여 명이 의무적으로 가입한 북한 최대의 청년 근로 단체다.
한편, 귀순한 한 북한 장교는 과거 방송에 출연해 북한 청년절에 대해 소개하며 "북에서 이날 특별히 밤 10시까지 무도회를 연다. 북 젊은이들은 무도회서 춤추다 연인이 되기도 한다"면서 “9시쯤 되면 남녀들이 몰래 사라진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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