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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 화학물질 정보 제공 전광판 설치

입력
2018.08.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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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이 화학물질 누출 여부를 실시간 알리는 전광판을 설치했다. SK머티리얼즈 제공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이 화학물질 누출 여부를 실시간 알리는 전광판을 설치했다. SK머티리얼즈 제공

경북 영주시 SK머티리얼즈가 회사가 주민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취급하는 화학물질의 정보와 공장 주변 가스 농도 현황을 공개한다.

이 공장은 LCD와 반도체에 사용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4월 화학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후 주민 안전대책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

29일 SK에 따르면 영주공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 정보와 유사시 주민 대응요령 등을 담은 책자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회사 인근 지역에는 공장 주변의 가스농도를 실시간 공개하는 전광판을 설치해 주민들이 직접 대기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책자에는 취급 제품 및 원부재료 등 화학물질의 종류와 화학사고 발생시 주민 대응 요령을 만화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대피소 및 의료기관 정보를 담았다. 인근 마을 가정과 관공서에 배포할 예정이다.

전광판은 회사 입구와 인근 필두마을에 새로 설치하고 영주시가 택지지역에 설치한 전광판 등을 통해 공장 주변 가스 농도 및 위험상태를 실시간 표시한다. 전광판은 공장 외곽 9개소에 설치한 가스검지기와 연계해 주요 유해화학물질인 불화수소, 암모니아, 염화수소의 누출 여부를 알 수 있게 했다.

장용호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역 대표기업이 되고자 공장 설비의 안전 개선에 아낌없는 투자하는 등 주민안전대책을 완료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이 생산하는 화학물질 종류와 유사시 주민 대피요령 등을 담은 책자를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SK머티리얼즈 제공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이 생산하는 화학물질 종류와 유사시 주민 대피요령 등을 담은 책자를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SK머티리얼즈 제공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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