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이 심이영과 짧은 통화를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우서리(신혜선)는 국미현(심이영)과 아주 짧게나마 말을 주고받았다. 국미현은 우서리가 어린 시절, 그가 홀로 남겨지자 보호자가 됐지만 우서리가 사고로 의식을 잃자 병원에 그를 버려두고 갑작스레 종적을 감췄던 인물이다.
얼마 전 국미현은 유찬(안효섭)의 도움으로 아들의 생명을 구했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유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전화를 유찬 대신 우서리가 받게 된 것이다.
국미현은 우서리에게 “이거 유찬 학생 번호 아니냐”고 물었다. 우서리는 “그렇다”고 짧게 답했고, 이후 유찬이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두 사람의 대화는 끝이 났다.
하지만 국미현은 유찬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은 뒤, 자신의 아들을 향해 “민규 너 구해준 형이랑 통화했다? 우리 고맙다는 말하러 서울 언제 갈래?”라고 물었다. 현재 유찬과 우서리는 한 집에 살고 있는 상황이다.
유찬 덕에 우서리가 잃어버렸던 외숙모 국미현과 마주할 수 있을 지, 국미현이 우서리를 버려두고 갑작스레 떠난 이유가 무엇이었을 지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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