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이 화제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의 식탁 '소확행'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진화 부부는 시댁에 방문하기 위해 칭다오로 향했다. 부부는 시댁 방문을 위해 새벽 4시에 출발했다.
이날 시어머니와 통 큰 이모들이 가히 ‘대모 어벤저스’라고 할 만한 포스로 쌍 웍, 쌍 칼을 들고 14가지에 달하는 중식 요리를 뚝딱 만들어냈다.
중국 가정식 마라롱샤부터 전가복, 잉어볶음, 돼지족발, 잣옥수수 볶음, 보기만 해도 깜찍한 캐릭터 만두까지, 수준급 요리솜씨로 완성한 ‘며느리 환영 밥상’이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함소원 시어머니의 '며느리 사랑'은 끊이지 않았다. 시어머니는 함진부부에게 걸려온 영상통화에 함소원의 미모를 이모들에게 자랑했다. 함소원은 "어머니 보고싶다"며 애교를 보였다. 시어머니는 요리를 하면서도 "며느리가 너무 이쁘다"며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함진부부의 중국 시댁 방문기는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시댁 가는 길 기상이 악화돼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 가는 길도 걱정이었지만 다음날 부부의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함소원, 진화의 걱정이 더욱 커졌다.
이날 먼 길과 기상악화로 큰고생 끝에 함진부부는 시댁에 도착했고 엄청난 규모의 친척들의 역대급 환영을 받았다. 시가 친척은 끊이지 않고 등장했다. 함소원이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엄청난 대가족이 거실로 모여들었고 화장실에서 나온 함소원은 '현실 놀람' 표정을 지었다. 함소원은 "다 저만 보고 있었다. 다들 너무 집중을 해주시니 몸이 움츠러들었다"며 당시 당황스러웠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친척들은 함소원을 보기 위해 내몽골, 칭도 등 어마어마한 거리를 지나 시댁에 방문했음을 밝히며 함소원에게 붉은 봉투(홍빠오)를 끊임없이 전달했다. VCR을 보던 패널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함소원 역시 준비한 선물을 꺼내들었다. 시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며느리표 선물은 한국산 은수저 세트와 셀프 두피 마사지기, 화장품 세트였다. 또한 함소원은 준비해온 한국산 김을 친척들에게 나눠줬다.
이후 식사시간이 이어졌다. 이모들의 막바지 요리 중 함소원은 "만두를 빚고 싶다"며 요리에 나섰다. 친척들은 함소원이 만두빚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까지 했다. 하지만 만두빚기는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함소원 표 만두는 엉망이었다.
한편 박명수, 한수민 부부는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했다. 이를 위해 박명수는 직접 등갈비 김치찜을 만들었다. 파티에 초대된 친구들은 배우 권혁수와 스타일리스트, DJ 찰스였다. 다들 박명수의 요리에 극찬했다.
외출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 박명수는 "집에서 안 나갔으면 좋겠다. 그럼 한 달에 한 번만 나갔으면 좋겠다. 세상이 얼마나 흉흉하냐"고 했다. 한수민은 한 달에 두 번 허락해 달라고 했고 결국 박명수가 허락했다.
이휘재는 아내가 일하는 농원에 함께 갔다. 가는 길에 문정원은 이휘재를 향해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냈고 연애하는 것 같다며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영란은 아내 미소 짓는 모습이 예쁘지 않냐고 했고 이휘재는 쑥스러운 듯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휘재는 "아내와 소개팅하기 전에 후배들한테 문자가 왔다. 마음에 들면 어떻게 할 거냐고 했다. 제일 좋으면 K리그라고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아내를 보자마자 프리미어리그야라고 했다"라며 "첫 눈에 보자마자 한 눈에 반했다"라고 했다.
문정원은 "소개팅 하고 나서 일주일 동안 매일 나를 보러 왔다. 아직도 이런 순수한 남자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후 이휘재는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 밝히며 안타까움을 샀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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