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국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시급이 8,000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시급이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는 나레이터 모델이었다.
아르바이트 소개 사이트인 ‘알바몬’은 지난 4~6월 자사 웹사이트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평균 시급이 8,195원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알바몬이 집계한 평균시급(7,200원)보다 995원, 올해 법정 최저임금 시급(7,530원)과 비교해선 665원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대비 올해 평균 시급 인상률은 13.8%로 같은 기간 최저임금 인상률(16.4%)에 살짝 못 미쳤다.
업종별로는 미디어 분야의 평균 시급이 1만722원으로 가장 높았다. 교육ㆍ강사 1만680원, 고객 상담ㆍ리서치ㆍ영업 9,216원, 정보기술(IT)ㆍ컴퓨터 8,925원, 운전ㆍ배달 8,914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 보면 나레이터 모델의 평균 시급(2만2,371원)이 125개 직종 중 가장 높았다. 이어 피팅 모델(1만9,748원)과 보조출연ㆍ방청 1만4,822원, 방문ㆍ학습지 1만4,272원, 자격증ㆍ기술학원 1만3,636원 순이었다.
시간당 평균 급여가 8,000원에도 못 미쳐 저임금 아르바이트로 구분된 직종은 22개로, 전체의 18%를 차지했다. 평균 시급이 낮은 건 스터디룸ㆍ독서실ㆍ고시원(7,561원) 아르바이트였다. 편의점(7,673원)과 아이스크림ㆍ디저트(7,718원) 가게, 바리스타(7,743원), 커피전문점(7,749원) 아르바이트 역시 모두 평균 시급이 8,000원에 못 미쳤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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