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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차로 두 번 치여 숨지게 한 30대… “고의성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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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차로 두 번 치여 숨지게 한 30대… “고의성 조사중”

입력
2018.08.28 14:04
수정
2018.08.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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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가평경찰서는 여자친구를 자신의 차로 두 번이나 치어 숨지게 한 A(36)씨를 특수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경기 가평군의 한 주차장에서 B(3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전날 남자친구인 A씨 등 일행 3명과 함께 가평으로 여행 왔다가 같은 날 밤 10시쯤 “약을 사러 간다”며 남자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숙소를 나선 뒤 변을 당했다.

경찰은 B씨가 숨진 주차장에서 A씨가 B씨를 친 후 다시 한번 밟고 지나가는 장면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 고의성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사고 당시 만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살인이나 과실치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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