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이 눈물을 흘린다.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이유영은 송소은으로 분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송소은은 외유내강의 사법연수원생이다. 과거 그의 언니는 성폭행을 당했다. 그러나 가해자는 합당한 벌을 받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인 언니가 고통에 몸부림쳐야 했다. 이를 지켜본 송소은은 킬러가 꿈꾸기도 했다. 그 꿈 대신 사법고시에 패스한 송소은은 아픔을 숨긴 채 강단 있고 당차게 판사 시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내면의 아픔을 숨기고 있을지언정, 겉으로는 언제나 씩씩했던 송소은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면 무엇 때문일까. 28일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이 19~20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그가 눈물을 떨구는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소은은 화려한 불빛이 비추는 공간에 서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커다란 눈망울에 가득한 눈물이다. 늘 아픔을 꾹 참아내던 송소은이 무슨 이유로 눈물을 흘린 것일 지, 그가 이토록 눈물 머금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누구일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공개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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