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황씨가 몰던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2명이 사망했다. 숨진 이들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대를 잡았던 황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황씨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황씨는 배우자 박해미보다 9살 연하로 캐나다 교포 출신이며, 현재 공연 연출가로 활동 중이다. 과거 두 사람은 ‘품마’라는 작품을 통해 관객과 배우로 만났고 결혼 전부터 동거를 시작한 것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었다.
이들 부부는 앞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동반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고, 박해미는 남편에 대해 가족의 끈끈함을 책임지는 남자이기에 훌륭하다고 칭찬을 한 바 있다.
한편 남편의 음주운전 사고로 박해미는 28일 진행 예정이었던 뮤지컬 ‘오!캐롤’의 공연 프레스콜에 불참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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