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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센텀시스템’ 신제품으로 유럽 시장 지배력 높인다

입력
2018.08.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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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유럽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냉장고 센텀시스템 신제품이 모델하우스에 설치돼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유럽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냉장고 센텀시스템 신제품이 모델하우스에 설치돼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냉매 압축기(컴프레서)의 에너지효율과 내구성을 끌어올린 ‘센텀시스템’ 냉장고 신제품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센텀시스템은 LG전자가 유럽에 출시한 고효율ㆍ고성능 가전 브랜드다.

LG전자는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용량 384ℓ인 상냉장ㆍ하냉동 센텀시스템 냉장고를 첫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냉장고의 핵심부품은 ‘인버터 리니어(Linear) 컴프레서’다. 모터가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 전달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효율이 18% 이상 높다. 센텀시스템 신제품의 에너지 효율은 유럽 최고 기준(A+++)보다 최대 40% 뛰어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LG전자는 핵심부품을 최장 20년간 무상으로 보증한다.

이밖에 내부온도를 항상 ±0.5도 이내로 유지하는 ‘리니어쿨링’, 별도의 구멍으로 도어에 보관한 식재료 쪽으로도 냉기를 보내는 ‘도어쿨링’ 등 LG 냉장고만의 차별화된 신선기능도 탑재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상냉장ㆍ하냉동 센텀시스템 냉장고 신제품. LG전자 제공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상냉장ㆍ하냉동 센텀시스템 냉장고 신제품. LG전자 제공

센텀시스템 신제품은 IFA 2018에서 공개된 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포르투갈 등에서 상냉장ㆍ하냉동 냉장고 부문 소비자평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주방 면적이 좁고 가전제품 에너지 규제가 엄격한 유럽에서는 공간활용도와 에너지효율이 좋은 상냉장ㆍ하냉동 냉장고가 전체 냉장고 매출 비중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제품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차별화한 핵심부품 기술력으로 글로벌 냉장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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