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ㆍ교육청 협약체결… 총 3만7000명 대상
9월 새 학기부터 울산지역 고교생 3만7,000명에게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울산시는 28일 오전 10시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학부모 부담경감 및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 협약’을 체결한다. 고교 무상급식은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기관은 울산시, 울산시교육청, 구ㆍ군 5개 등 7개 기관으로 울산시 35%, 교육청 55%, 구ㆍ군 10% 각각 부담한다. 하반기 사업비는 99억 3,300만원으로 시와 구ㆍ군이 44억 7,000만원, 교육청은 54억 6,300만원을 부담한다.
예산확보를 위해 시와 구ㆍ군은 지방의회 임시회 추가경정예산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역 조선업의 침체로 시민들의 소득이 줄어들고 고용이 불안해지는 상황에서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는 등 향후 재정여건이 허락하는 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 무상급식은 저소득층을 시작으로 초등학교는 2017년부터, 중학교는 2018년 1월부터 실시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