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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근 강우로 회야댐 저수율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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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근 강우로 회야댐 저수율 70%

입력
2018.08.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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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낙동강 원수 유입차단

용수대금 29억 절감효과 기대

수돗물게티이미지뱅크
수돗물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내린 비로 울산지역 상수원인 회야댐 저수율이 70%, 사연ㆍ대곡댐 저수율이 54%로 상승해 올 10월까지 낙동강 원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선봉)에 따르면 이번 8월 회야댐 상류지역(170mm)과 사연ㆍ대곡댐 상류지역(350mm)에 내린 비로 회야댐에 1,225만7,000톤, 사연ㆍ대곡댐은 2,234만1,000톤의 저수량이 확보됐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까지는 낙동강 원수를 사용하지 않고 청정원수 공급이 가능해 원수구입비 5억원과 물이용부담금 24억원(회야 4, 사연ㆍ대곡 20) 등 총 29억원 정도의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수돗물 생산에 사용된 총원수의 53%를 회야댐에서 공급했으며(47%는 대암, 사연ㆍ대곡댐에서 공급), 회야댐 원수 중 54%를 낙동강원수로 공급받아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해 왔다.

원수구입비는 수자원공사 원수구입비(233.7원/톤)와 낙동강원수에만 부과되는 물이용부담금(170원/톤)으로 구분된다.

낙동강원수를 이용할 경우에는 낙동강원수구입비와 물이용부담금을 부과하고, 사연․대곡댐은 수자원공사 원수구입비만 부과한다. 회야댐은 자체원수를 사용할 경우 원수구입비 및 물이용부담금이 없다.

울산시는 2017년 극심한 가뭄으로 수돗물 생산을 위한 원수 1억 3,000만톤 중 49.1%인 6,400만 톤을 낙동강원수로 끌어와 사용, 시민들의 물이용부담금이 늘었다.(14.3원/톤→83.5원/톤)

낙동강원수를 이용하게 되면 낙동강수계물관리및주민지원등에관한법률 제32조의 규정에 따라 톤당 83.5원(부과계수 0.491×부과요율 170원)의 물이용부담금을 시민들이 부담해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환경부)에 지급한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최근 울산지역에 내린 강우로 회야정수장은 지난 3월 19일부터, 천상정수장에는 지난 5월 23일부터 낙동강원수 공급을 중단했다” 며 “이로 인해 내년도 물이용부담금은 내려 갈 것으로 전망하며, 울산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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