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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한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속도

입력
2018.08.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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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LH와 역할 분담 등 위한 ‘시행협약’ 체결

허태정(오른쪽) 대전시장이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오예근 LH대전충남본부장과 대전산단 재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오른쪽) 대전시장이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오예근 LH대전충남본부장과 대전산단 재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1970년대에 조성돼 노후한 대전산업단지의 인프라 정비 등을 위한 재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7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전면매수구역 사업추진을 위한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기 체결된 기본협약(2009년)과 업무협약(2015년)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사업 시행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마련하고, 업무를 분담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과 기반시설(도로)에 대한 재정지원, 사업준공 후 관리를 맡는다. LH는 전면매수구역 산업시설용지 조성공사와 토지분양, 창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복합건축사업을 책임지게 된다.

대전산단 재생은 조성한 지 40년이 넘어 노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여 산단 기능의 고도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현재 산단 내 도로 28개 노선(총연장 12.9㎞)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산단 접근성 향상을 위한 서측 진입도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기존 산단의 전통 제조업과 신규 개발을 통한 도시첨단 업종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토개발사업 전문성을 갖춘 LH의 투자와 참여로 노후한 대전산단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대전산단이 첨단산업단지로 재탄생하도록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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