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물괴’가 개봉일을 다음달 12일로 변경했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을 배경으로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물괴의 출현으로 백성들이 두려움에 휩싸이고 흉흉한 민심을 다스리기 위해 수색대가 꾸려지는 모습이 담겼다. 주인공 윤겸 역의 김명민이 수색대원들과 함께 추격하는 모습에서 긴장감이 느껴진다.
그룹 걸스데이 멤버 겸 연기자 혜리가 김명민의 딸로 등장해 남다른 부녀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박성웅과 박희순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극에 묵직한 존재감을 더한다.
‘물괴’는 ‘카운트다운’ ‘성난 변호사’ 등을 연출한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물괴’를 시작으로 일주일 후인 19일에 ‘안시성’과 ‘명당’ 그리고 ‘협상’이 동시 개봉해 추석 시즌 극장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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