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시장 소통플랫폼 공식 출범
충북 청주시는 한범덕(사진)시장의 소통 플랫폼인 ‘청주 1번가(http://idea.cheongju.go.kr)’를 정식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주 1번가는 한 시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운영했던 정책제안 플랫폼이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광화문 1번가’에서 착안, 선거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청주 1번가(http://cj1st.com)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번에 정식으로 연 플랫폼은 한 시장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것을 민선 7기 공약으로 확정해 발전시킨 것이다.
이 플랫폼은 ‘시민생각 이슈토크’ ‘상상(相想)발전제안’ ‘한범덕 공약상자’ ‘오프라인 청주1번가’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청주 1번가의 대표 소통창구인 시민생각 이슈토크는 청주시의 각종 정책과 사업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간이다. 자유 토론을 거치거나 찬반투표, 의견수렴, 여론조사, 설문조사 등의 형태로 진행한다. 시는 지역 현안 등을 주제로 선정한 뒤 공무원과 시민, 시민과 시민 간 토론하는 방법으로 이 공간을 적극 활용할 참이다.
상상발전 제안은 시민의 창의적 제안을 시정에 반영해 시민 욕구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시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채택되지 않은 제안도 계속 관리하면서 보완 후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공약상자에는 한 시장 공약 사업(74건)을 상세하게 담는다. 공약시민평가위원회를 통해 이행사항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시는 공약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댓글 기능을 추가했다.
오프라인 청주 1번가에는 한 시장이 시민과 직접 대화하며 토론하는 일정이 공개된다. 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시장과 시민이 소통하는 기회를 수시로 마련할 방침이다.
박철완 청주시 정책기획과장은 “청주 1번가는 시민 소통 창구답게 맞춤형, 개방형, 참여형으로 운영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정을 평가하고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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