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으로 별세한 존 매케인(공화ㆍ애리조나) 상원의원을 향한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美 워싱턴 의사당에는 매케인 의원을 추모하는 조기가 게양됐고, 애리조나 주 피닉스 소재의 존 매케인 의원 사무실 앞에는 추모객들이 남겨둔 꽃다발과 사진으로 채워졌다.
베트남 전쟁 영웅으로 6선 상원의원이자 대선 후보를 지낸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7월 말기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 25일 오후 애리조나주 자택에서 별세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의 시신은 장례식에 앞서 오는 31일 의회 중앙홀에 안치된다. 美의회가 1824년 중앙홀을 건립한 이후 고인의 시신을 중앙홀에 안치하고 일반 국민이 조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매케인 의원이 32번째다.
장례식은 내달 1일 워싱턴DC에 있는 워싱턴 국립성당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고인의 모교인 메릴랜드 주 소재 해군사관학교 묘지로 결정됐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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