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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지상 중심 교통정책 전환 필요... 4개 노선 ‘지하철 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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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지상 중심 교통정책 전환 필요... 4개 노선 ‘지하철 도시’ 만들 것”

입력
2018.08.28 04:4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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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

8호선 이어 6ㆍ7ㆍ9호선 연장

상습 교통정체 근본적 개선

모든 행정은 시민 행복을 우선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은 16일 “지상 중심의 교통정책으로는 백약이 무효하다”며 “4개의 지하철 노선이 동시에 지나는 지하철 도시를 만들어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시 제공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은 16일 “지상 중심의 교통정책으로는 백약이 무효하다”며 “4개의 지하철 노선이 동시에 지나는 지하철 도시를 만들어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는 출퇴근 시간대면 시내 도로에 차량이 넘쳐 난다. 수도권 동북부권의 교통 관문으로 사방에서 차량이 쏟아져 들어오고, 최근엔 별내ㆍ다산ㆍ갈매지구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시내 차량통행량이 3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폭증했다. 악명 높은 차량 정체 문제는 구리시의 시급한 숙제다.

16일 구리시청에서 만난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상 중심의 교통정책을 지하공간으로 돌려놓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고 진단했다. 도로확장 등 기존 정책으로는 문제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경춘선 등 국철 외에 개통을 앞둔 8호선, 여기에 6,7,9호선까지 추가 연장해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풀고, 4개의 지하철 노선이 동시에 지나는 지하철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리 최대 현안인 교통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구리 중심으로 별내, 다산, 갈매지구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교통 인프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 강남 직행 광역버스 및 노선버스 확대 등을 추진, 출ㆍ퇴근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8호선 연장 계획(2022년 개통 예정)에 따라 구리신내역~구리도매시장 사거리에 6호선 구리 연장(예비타당성 조사 중) 환승역을 설치, 교통량을 지하로 유도할 방침이다. 다산신도시 교통량 분산 정책으로 9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9호선이 서울 강동구까지 연결되는데, 이를 구리 토평동 검배사거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등에 반영토록 총력을 쏟고 있다. 경춘선 망우역 구간인 7호선도 구리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껏 뛰겠다. 국철 2개 외에 4개 지하철이 동시에 다니는 수도권 최초의 지하철 도시를 만들어 상습 교통정체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 구리시 제공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 구리시 제공

-민선 7기 정책 방향과 주요 시책 사업은.

“민선 7기 시정 슬로건을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로 확정했다. 모든 행정행위를 시민 행복에 두겠다는 의미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재추진과 4차 산업 혁명의 토대가 될 테크노밸리, 도시재생이 공존하는 첨단 디자인 산업도시, 미세먼지 저감 등을 통한 친환경 녹색도시, 일자리가 넘치고 사회 안전망이 구축된 행복도시 등을 15대 핵심 사업으로 중점 추진할 것이다.”

-10조원 투자규모의 구리 월드디자인시티 사업 재개 여부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은 일자리 복지 확충과 지역브랜드를 세계적으로 높일 기회다. 문제는 외국인투자자들에 대한 신뢰회복이다. 초당적 관점에서 접근하려 한다. 시의회와 협의해 GWDC 사업추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이후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특별추진위원회를 구성, 그 동안 사업성과와 민ㆍ관 합의를 전제로 추진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구리의 품격을 높이겠다. 구리갈매지구 역세권 사업과 관련 주민들이 억울하게 땅을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시민 편에 서서 대처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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