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나가 남다른 책임감을 가진 ‘걸크러시’ 리더로 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OCN 드라마 ‘보이스2’ 6화에서는 강권주(이하나)가 팀원의 잘못을 감싸주기 위해 자신의 지시였다고 거짓 진술을 하며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줬다.
강권주는 나형준(홍경인) 살인 사건 진범의 배후로 그의 형인 나홍수 계장(유승목)을 의심했다. 지하철 테러를 감행한 범죄자 강두원(윤병희)이 진범이 풍산청 간부형사라고 진술한 것은 물론 또 다른 범죄자인 장수복(정진)과 강두원에게 접근했던 기록이 강력팀 IP 주소였기 때문이다.
그 동안 분석력과 판단력으로 빠르게 사건을 완수했던 강권주에게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골든타임팀 팀원인 진서율(김우석)은 나홍주 계장에 대한 추가 자료를 얻기 위해 인사결정권자이상 외에는 볼 수 없는 금지된 사찰 사이트에 접속한 것이다. 청사 보안프로그램에 의해 진서율의 불법 해킹이 발각되자 강권주는 자신의 지시였으며 장팀장(이해영) 사건 진범 수사 차원이었다며 거짓 진술을 해 외부적으로는 팀원을 보호했다.
한편으로는 “팀 업무가 특수하다고 해서 불법적인 과정이 괜찮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진서율에게는 따끔한 주의를 줬다.
이하나는 팀원의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남다른 책임감은 물론 팀원이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지도하는 강권주의 모습을 단호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그려냈다.
한편 ‘보이스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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