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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선비’ 상표는 영주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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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선비’ 상표는 영주 몫

입력
2018.08.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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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선비정신 행사 위해 7개 상표등록

영주 선비촌 입구에 영주 선비상이 세워져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선비촌 입구에 영주 선비상이 세워져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선비와 관련한 용어 7개를 특허청에 업무표장으로 출원, 최근 상표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1998년 ‘선비’ 등 4개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번에 상표등록한 표장은 ‘선비림’ ‘백년선비’ ‘나눔선비’ ‘시민선비’ ‘선비톡’ ‘선비동경’ ‘안자훈육’ 7개이다. 시는 직원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난해 10월 상표출원을 신청했다. 등록된 용어는 선비정신 실천과 관련된 교육 및 행사에 사용한다.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있는 영주는 성리학을 도입한 안향 선생의 고향으로 선비의 고장을 표방하고 있다.

선비림은 선비 스스로 다스림을 의미하며, 백년선비는 평생 선비, 나눔선비는 나눔 소통 배려, 시민선비는 선비정신 실천, 선비톡은 선비의 친근한 표현, 선비동경은 선비의 가르침을 배움, 안자훈육은 안향선생의 여섯가지 가르침을 뜻한다.

영주시는 1998년 ‘선비’ ‘선비정신’ ‘선비의 고장’ ‘선비촌’을 상표등록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고유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을 계승 실천하기 위해 ‘영주시 선비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및 ‘영주시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를 제정했다.

조병천 영주시 선비인재양성과장은 “등록한 상표를 활용해 선비정신 계승과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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