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HI★시청률]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이병헌 먹먹한 이별…지상파 제치고 동 시간대 1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HI★시청률]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이병헌 먹먹한 이별…지상파 제치고 동 시간대 1위

입력
2018.08.27 09:03
0 0
‘미스터 션샤인’ 시청률이 17%대를 돌파했다.tvN 방송 캡처
‘미스터 션샤인’ 시청률이 17%대를 돌파했다.tvN 방송 캡처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이병헌과 이뤄질 수 없는 상상과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이별 앞에서소리 내지 못하는 '입틀막 오열'으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6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5%, 최고 17%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평균 9.3%, 최고 10.7%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애신(김태리)이 할아버지 고사홍(이호재)에게 정인만을 마음에 품고 홀로 살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정인이 이방인 유진 초이(이병헌)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고사홍이 쏟아 붓는 모진 말에 홀로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정혼을 깨겠다는 애신의 말에 사홍은 행랑아범(신정근)에게 사태를 파악했던 상황. 사홍은 애신에게 "믿을 수 없으니 그 자를 내 눈앞에 데려다 놔라"는 엄명을 내렸고, 이에 애신은 "그 와는 상관없습니다"라면서 "방패가 없어도 될 만큼 저를 단련했습니다. 그 사람 역시도 제 방패로 삼지 않을 겁니다. 그저 사는 동안 제 마음에만 담고"라면서 유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불같이 화가 난 사홍이 애신의 출입을 막자, 함안댁(이정은)과 행랑아범은 유진을 데려왔던 터. 유진의 등장에 놀란 고사홍은 애신을 불러왔고, 두 사람은 고사홍 앞에 꿇어앉았다. 이방인의 등장에 당혹스러워했던 사홍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애신에게 "미군은 조선의 침략군이다. 어떻게 니가 내 앞에 이런 자를 데려다 놓을 수 있단 말이냐"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더욱이 이내 유진이 사홍에게 자신의 신분이 노비라는 사실을 전하자, 사홍은 애신에게 "니가 어찌 내게 이런 모욕을 주느냐. 넌 정혼을 깨더라도 저 자에게는 못 간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너는 저 자에게 못 간다"라고 호통을 쳤다. 그리고 "평생 홀로 늙거라. 앞으로의 니 생은 절간 같을 것이다. 그것이 네 선택의 결과다"라고 격노했다.

사홍에게 그리하겠다며 애써 비통함을 다잡으면서 물러난 애신은 그 길로 길을 떠나는 유진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렸던 상태. 애신을 본 유진도 애신에게 달려왔고, 애신이 당혜 한 짝이 벗겨진 채 버선발로 엉망이 되어있자 애신의 당혜를 주워와 신발을 신겨줬다. 애신은 유진의 다정한 손길에 터져 나오는 눈물을 꾹 참으며 조심히 가라고 당부한 후 뒤돌아서 눈물을 쏟아냈다.

흙투성이 버선발로 방에 들어와 우두커니 서 있던 애신은 더 이상 유진에게 갈 수 없음을 깨닫고 극강의 오열을 터트렸다. 이어 애신은 유진과 사랑하는 마음을 마음껏 드러낸 채 뉴욕의 거리를 걷고 있는, 상상을 하며 안타까움의 절규를 쏟아냈다. 뉴욕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유진과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상상 속 애신의 모습과 더불어 유진의 오르골을 품에 안고 소리가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입을 틀어막은 채 통곡하는 현실의 애신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처연함을 배가시켰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7회분은 오는 9월 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