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기상청장에 임명된 김종석(60) 신임 청장은 공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군과 민간을 거친 기상 전문가다. 김 청장은 졸업과 함께 기상 장교로 임관해 2012년 공군 초대 기상단장을 지내는 등 기상 장교로만 30년을 근무했다.
김 청장은 공사에서 체계분석학을 전공한 뒤 대학원에서 환경공학과 천문대기과학을 전공하면서 본격적인 전문가의 길로 들어섰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 기상청장은 공군 출신으로 30여년간 군에 몸담으며 기상 분야 주요 직위를 거치고 전역 후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을 역임한 기상 전문가”라며 “기상 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토대로 기상청의 개혁과 대국민 기상서비스 향상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 청장은 군에 투신해 공군본부 공군기상전대 중앙기상부장과 국방정보본부 지형기상정책과장, 공군본부 공군기상단장 등 기상과 관련한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다. 국방부 소속이던 2010년에는 보국훈장삼일장을 받았다. 2013년에는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자문관을 맡기도 했다.
이후 경북대 지구과학교육과 외래교수,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외래강사를 거친 후 2016년 4월 기상청 산하 제4대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원장에 임명돼 활발히 활동해 왔다. 김 청장은 원장을 지내면서 기상 장비의 국산화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다루는 산업인 기상산업의 육성을 강조해 왔다. 기상 관련 전문지식이 풍부하고 조직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 영덕(60) ▦경북 영해고 ▦공군사관학교(30기) 체계분석학과 ▦영남대 환경공학 석사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지형기상정책과장 ▦공군본부 공군기상단장 ▦경북대학교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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