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이 ‘러브유어셀프’ 대장정을 마치며 성장한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방탄소년단의 ‘BTS WORLD TOUR LOVE YOUSELF’ 서울 콘서트 공연이 열렸다. 이날 본 공연에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지민은 “2년 반의 ‘러브유어셀프’ 시리즈를 하면서 팬 분들에게는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하면서 막상 저희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방황도 많이 하고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 건지 생각도 많이 들고, 혼자서 스스로를 욕을 많이 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러면서 성장을 했다고 느끼기보다는 ‘나에게 많이 모질게 구는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민은 “’러브유어셀프’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저를 믿고, 멤버들을 믿고 좋은 생각만 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리패키지 앨범 LOVE YOUSELF 結 ‘Answer’을 발매하고 2년 반 동안 이어진 LOVE YOURSELF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25일부터 열린 BTS 월드투어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뉴욕 시티 필드,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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